기고문
세계 무대를 뒤흔든 한국 영상 서사의 확장성과 파급효과
2025.03.31 14: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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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를 뒤흔든 한국 영상 서사의 확장성과 파급효과

단 6일 공개했는데…전세계 8,700만명이 시청한 세계 1위 한국 드라마, 출처 : 필더무비.
K-영상서사의 글로벌 돌풍의 배경에는 한국 영상 콘텐츠 특유의 매력과 변화가 자리한다. 과거 한류 드라마가 아시아 지역 위주로 인기를 모았다면, 이제는 장르와 소재의 다양화, 완성도 높은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수한 것으로만 여겨졌던 한국적 감수성과 담론, 역사적 사건들이 영상 서사라는 형식 속에서 세계인의 새로운 보편성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의 확장이 한국 영상 서사를 비롯한 K-컬쳐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의 무대가 된 셈이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의 60%가 지난해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을 정도로 K-드라마와 K-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산업 통계도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2022년 기준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은 약 9억 4,805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2.0% 증가하였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17% 수준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드라마 부문의 수출 호조가 눈에 띄는데, 독립제작사들의 해외 매출은 2021년에 이미 전년 대비 41.5% 급증하며 2억 8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4년에도 한국 영상 서사 시장은 국내외에서의 수요 증가와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 OTT 서비스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활발한 투자 덕분에, 영화, 드라마, 웹툰 기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콘텐츠의 품질과 스토리텔링 역량이 크게 강화되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 <글로리> 등 탄탄한 영상 서사 IP의 다음 시즌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2025년에도 성장세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수치들은 한국 영상물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콘텐츠 수출 증대는 단순한 수익 증가를 넘어 한국 문화 전반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진다. 예컨대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음식이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상품의 수출도 덩달아 증가하는 등, 영상 서사 속 문화적 요소들이 산업과 소비 트렌드까지 변화시키는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영상 서사의 입지는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은 한국의 이야기에서 신선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삶과 맞닿은 공통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 한때 ‘한국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소재와 정서가 이제는 세계인들에게 보편적인 매력으로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한국의 제작사들은 국제 공동제작,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는 K-콘텐츠를 넘어서 ‘Next K’라는 비전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한국 콘텐츠가 현지 문화와 결합한 초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한류의 새로운 국면인 ‘한류 5.0 시대’가 도래하여, 한국적 특수성에 의존하기보다 보편성을 갖춘 이야기로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한 지금의 추세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한국 영상 서사의 글로벌 위상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다.

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 연구원
임 지 훈
임지훈 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 연구원
한국 영상 서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세계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19년 칸 영화제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휩쓴 것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인도, 터키 등 무려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순위 1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도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21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초 공개된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첫 주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 150여개국의 넷플릭스 차트 상위 3위, 주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위에 오른 기록은 한국 콘텐츠가 지닌 보편적 매력과 글로벌 공감대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단 6일 공개했는데…전세계 8,700만명이 시청한 세계 1위 한국 드라마, 출처 : 필더무비.
K-영상서사의 글로벌 돌풍의 배경에는 한국 영상 콘텐츠 특유의 매력과 변화가 자리한다. 과거 한류 드라마가 아시아 지역 위주로 인기를 모았다면, 이제는 장르와 소재의 다양화, 완성도 높은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수한 것으로만 여겨졌던 한국적 감수성과 담론, 역사적 사건들이 영상 서사라는 형식 속에서 세계인의 새로운 보편성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의 확장이 한국 영상 서사를 비롯한 K-컬쳐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의 무대가 된 셈이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넷플릭스 이용자의 60%가 지난해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을 정도로 K-드라마와 K-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산업 통계도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2022년 기준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수출액은 약 9억 4,805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2.0% 증가하였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17% 수준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드라마 부문의 수출 호조가 눈에 띄는데, 독립제작사들의 해외 매출은 2021년에 이미 전년 대비 41.5% 급증하며 2억 8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4년에도 한국 영상 서사 시장은 국내외에서의 수요 증가와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 OTT 서비스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활발한 투자 덕분에, 영화, 드라마, 웹툰 기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콘텐츠의 품질과 스토리텔링 역량이 크게 강화되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 <글로리> 등 탄탄한 영상 서사 IP의 다음 시즌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2025년에도 성장세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수치들은 한국 영상물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콘텐츠 수출 증대는 단순한 수익 증가를 넘어 한국 문화 전반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진다. 예컨대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음식이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상품의 수출도 덩달아 증가하는 등, 영상 서사 속 문화적 요소들이 산업과 소비 트렌드까지 변화시키는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영상 서사의 입지는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은 한국의 이야기에서 신선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삶과 맞닿은 공통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 한때 ‘한국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던 소재와 정서가 이제는 세계인들에게 보편적인 매력으로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한국의 제작사들은 국제 공동제작,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는 K-콘텐츠를 넘어서 ‘Next K’라는 비전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한국 콘텐츠가 현지 문화와 결합한 초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한류의 새로운 국면인 ‘한류 5.0 시대’가 도래하여, 한국적 특수성에 의존하기보다 보편성을 갖춘 이야기로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한 지금의 추세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한국 영상 서사의 글로벌 위상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다.

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 연구원
임 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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